보성 출신의 육상 유망주 이창훈 선수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그의 성장 배경, 경기력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지역 육상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창훈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지방 스포츠 발전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해본다.
1. 보성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이창훈: 어린 시절과 육상 입문
이창훈 선수는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육상 유망주이다. 보성은 녹차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체육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그동안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창훈은 이러한 배경을 발판 삼아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과 정열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체력을 바탕으로 학교 내 달리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역 내 육상 지도자들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재능은 곧 지역대회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 보성군체육회는 이창훈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중학교 입학 이후에는 보다 체계적인 육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육상 코치와의 연결을 주선했다. 당시 코치들은 입을 모아 “이창훈은 균형 잡힌 자세와 폭발적인 순발력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가 가장 주력으로 삼은 종목은 400m 단거리와 800m 중거리였으며, 특히 코너 구간에서의 빠른 가속 능력은 타고난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보성이라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운동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었다. 이창훈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훈련을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기 주도적인 훈련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침마다 새벽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도 혼자 체력 훈련과 유연성 운동을 반복하는 등 그는 일찍부터 '프로 선수'와 같은 생활을 실천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지도자들에게 큰 신뢰를 심어주었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도 뒤따랐다.
또한 그는 보성에서 자란 경험이 육상 선수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자연 속에서 훈련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다질 수 있었고, 소도시 특유의 끈끈한 지역 커뮤니티 덕분에 심리적 안정감도 컸다. 이창훈은 자신의 고향인 보성을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땅”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보성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2.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성장 과정과 성과
이창훈 선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지역을 넘어 전국 육상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등부 대회에서 400m와 800m 종목에서 연속으로 입상하며 ‘차세대 국가대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당시 전국소년체전에서 400m 1위, 800m 2위를 차지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각종 초청대회에 연이어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려갔다.
고등학교 진학 후, 이창훈은 체육특기생으로 전라남도의 한 체육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게 되며 성장이 가속화되었다. 영양, 휴식, 심리 훈련까지 모두 포함된 시스템 안에서 그는 해마다 기록을 갱신했고, 마침내 고등부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었다. 특히 800m에서는 랩 타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후반 추월이 가능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창훈의 성장에는 그의 꾸준한 자기관리와 함께 지도자와의 신뢰 관계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의 성장 비결에 대해 “코치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메모하고 실천했다”며 훈련 일지를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해 온 습관을 강조했다. 이는 국가대표 훈련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되었고, 장차 성인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가 달성한 주요 성과로는 다음과 같다:
- 전국소년체전 400m 금메달 (중등부)
- 전국육상경기대회 800m 은메달 (고등부)
- 전국체전 고등부 400m 4위 입상
-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뿐만 아니라 그는 팀워크가 요구되는 릴레이 종목에서도 탁월한 활약을 펼쳤으며, 팀 동료들과의 협력으로 학교 대표팀이 릴레이 메달을 수확하는 데도 기여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단순한 개인 기록 향상을 넘어서 팀을 위한 희생정신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선수로 성장하게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그의 이름은 지역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보성의 황금다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역 육상계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국내외 대회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스포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페이스 조절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문성도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3. 앞으로의 목표와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를 향한 비전
이창훈 선수는 단기적으로는 전국체전과 전국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궁극적으로는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그는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육상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환 능력과 회복력이 우수해 복합 종목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특히 ‘보성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지역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보성은 아직까지 전국 규모의 육상 스타를 다수 배출하지는 못한 지역이지만, 이창훈은 이러한 한계를 스스로의 도전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그는 “내가 성공하면, 보성에서도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후배 육상 인재들에게도 큰 자극을 주고 있다.
이창훈은 또한 육상 외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 마케팅과 선수 브랜딩에 대한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장차는 보성의 체육 인프라를 넓히기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육상 캠프를 조직하거나 유소년 대상의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선수’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육상 문화 확산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 경쟁자는 ‘과거의 나’라고 말한다. 어제보다 더 나은 기록, 더 강한 집중력, 더 탄탄한 체력을 가지기 위해 매일을 훈련하며, 때로는 부상과 싸우고, 때로는 기록 정체로 인한 슬럼프를 극복해가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단지 경기에 강한 선수가 아니라, ‘자기 극복을 실천하는 인간상’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결론: 지역 인재의 가능성과 이창훈이 남기는 메시지
이창훈 선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 성공담이 아니다. 이는 보성과 같은 지방 도시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를 꿈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적 특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승화시키며 성장해온 그의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꾸준한 자기관리, 그리고 목표를 향한 흔들림 없는 열정은 모든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핵심 가치다. 그는 오늘도 보성의 산길을 달리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그 땀방울은 대한민국 육상의 희망이 되어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창훈 선수는 단순한 육상 스타가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꿈 꾸는 달리기 선수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이와 같은 희망의 궤적을 따르길 기대해 본다.